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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 사과, 용서,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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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윗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62회   작성일Date 22-02-25 15:50

    본문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32절)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으로 가려면,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서로 이해’
    갈등하는 이유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해하다(understand)는 under(~아래)와 stand(서다)가 합쳐진 말이다.
     이해한다는 말은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 아래로 들어가서 공감해 보는 것이다. 역지사지를 해 보는 것이다.
    둘째, ‘먼저 사과’
    사과를 잘 하려면, 사과와 변명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사과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 변명은 “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서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하는 것”이다.
    사과의 중요한 핵심은 ‘생각’을 전하는 게 아니고, 괴롭힘 당한 ‘너의 감정’에 대한 ‘미안한 나의 감정’을 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변명은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를 밝히게 되고 ‘나’의 해명이 중심이 됨으로 너보다 내가 우선이 된다.
    진정한 사과와 용서는 서로의 감정이 만나고 움직여야 한다.
    사과하는 당사자가 “나 때문에 네가 많이 힘들었구나. 네가 아픈 것에 대해 미안하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전하면,
    상대방은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를 네가 알고 있구나,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너도 괴로워하고 있구나.
    이제는 나도 네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내 마음이 풀린다. 이제는 함께 잘해보자.”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사과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나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상대가 느꼈을 아픔에 대한 ‘공감’이라는 것”이다.
    사과하되 용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셋째, ‘서로 용서’
    용서의 문자적인 의미는 “자신을 풀어주다. 자유케 하다.”라는 뜻이다.
    용서는 복수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손에 맡겨버리고 다시 그 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용서할 때 자신이 자유로워지고 상대방도 자유로워진다.
    넷째, ‘화해와 행복’
    서로 이해하고 사과하고 용서하면 자연스럽게 화해가 따라온다.
    이렇게 될 때에 갈등과 분열로 인한 모든 상처들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행복한 세상이 열리게 된다.
      < 담임목사 전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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