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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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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윗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30회   작성일Date 22-02-18 20:09

    본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고후5:19절)
      Kstat Research라는 회사에서 2020.3.12.일 국민 갈등의식 심층 분석이란 보고서를 냈다.
    그 보고서를 보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선명하게 잘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를 평가했을 때, 우리 사회가 ‘분열되어 있다.’가 85%로 조사되었다.
    어떤 영역에서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를 묻고, 0-10점까지 점수를 매겼을 때,
    빈부 갈등 7.0 이념 갈등 6.8 노사갈등 6.5 세대 갈등 6.3 지역갈등 6.1 남녀갈등 6.1 종교갈등 5.8로 나왔다.
      2016년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의 ‘사회통합지수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OECD국가 중에서 ‘사회통합지수’가 최하위권에 속하며,
    이런 흐름이 지난 20여 년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9년 봄 유럽에서 ‘유럽 토크’라는 행사가 열렸는데, 이 행사는 정치적인 갈등과 사회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서 벌인 행사였다.
    유럽 역시 정치적인 갈등과 대립이 첨예화 되면서 가족이 분열하고 친구들이 더 이상 교류하지 않는 일들이 벌어졌던 것이다.
    ‘유럽토크’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낯선 사람을 1:1로 만나서 정치적인 논쟁을 벌이게 한 것이다.
    사전에 온라인 조사를 통해서 정치 성향을 조사하고, 원하는 자를 선정해서 그와 정 반대의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과 1:1로 무제한 토론을 하게 한 것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토론 후에 67%의 사람들이 ‘대화 상대를 통해서 뭔가를 배웠다.’고 답했고, ‘60%의 사람들이 서로의 관점이 수렴되었고, 90%의 사람들이 대화를 즐겼다.’고 답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독일의 온라인 뉴스 편집장(효헨 비그너)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직접 만나서 정치적인 논쟁을 벌이면서 사람들이 상대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이해심이 생기고,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되었다고 고백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가려면, 언제부터인가 생긴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당장 토론과 대화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 담임목사 전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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